아이돌 언박싱

김조교 단편 /13화

85896
1484
125

아이돌 신보의 직관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기록합니다.

더 보기

문화 대중문화 케이팝 아이돌 kpop 케이팝리뷰

첫 화 보기

13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아이돌 언박싱

NCT 127 - Sticker 앨범 리뷰

극락과 당황 그 사이의 네오함

바쁜 현생, 잃어버린 최애. 김조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어서 아무것도 적을 수가 없었다. 애초에 케이팝을 듣지 않으니 왈가왈부할 의견이 생길 리 만무했다. 김조교는 D.P도 오징어 게임도 펜트하우스도 안 봤다. 고잉세븐틴도 문명 특급도 놀라운 토요일도 못 봤다. 스테이씨의 컴백과 트레저의 대면 팬미팅과 슬의생 시즌 투의 종영이 지...

엔시티 nct nct127 케이팝 케이팝리뷰

NCT 127 - Sticker 앨범 리뷰

김조교

500P 3216 51 7 2021.10.13

아이돌 언박싱

[킹덤] 1차 경연 리뷰 ②: 비투비, 아이콘,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SF9

낡고 지친 오타쿠의 늦은 후기

무엇이 무엇이 좆같을까? 카메라와 편집이 좆같아요. 사실 아닙니다. 이걸 매주 꼬박꼬박 챙겨보면서 개빡쳐 하는 내 인생이 제일 좆같음. 덕질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김조교는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아마 로드투킹덤에 갖다 바쳤던 인생을 킹덤이 부질없게 만들 줄은 결코 몰랐기 때문 아닐까. 하지만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드는거지. ASAP이나 부르면서 룰루랄라 하...

킹덤 케이팝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sf9

[킹덤] 1차 경연 리뷰 ②: 비투비, 아이콘,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SF9

김조교

9131 131 18 2021.04.23

아이돌 언박싱

[킹덤] 1차 경연 리뷰 ①: 더보이즈 - No Air (A Song of Ice and Fire)

과몰입 서사가 아이돌에게 미치는 부작용

킹덤 2화 한 줄 요약. 내 이럴 줄 알았다. 아니 사실은 몰랐다. 탈락 제도 없앤다고 했을 때부터 짐작은 했지만, 엠넷아. 이게 뭐냐? 킹덤이 로드 투 킹덤보다 재미없으면 대체 어쩌자는 거야? 케이팝에 평생을 바친 나 같은 인간도 지루해서 미쳐버리겠다. 이게 되겠냐? 어? 되겠냐? 오늘은 무대 리뷰를 하기 전에 할 말이 많다. 물론 무대에도 할 말 존나 ...

킹덤 더보이즈 노에어 케이팝

[킹덤] 1차 경연 리뷰 ①: 더보이즈 - No Air (A Song of Ice and Fire)

김조교

5820 101 19 2021.04.10

아이돌 언박싱

[킹덤] 대면식 리뷰 ②: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아이콘

대면식 속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피곤해 죽겠다.프로듀스 101을 시작으로 케이팝 팬덤에 깊게 뿌리내린 이 경쟁 서사는 입시지옥에서 살아남은 한국인들의 취향을 저격하고야 말았다. 그렇지만 김조교는 그 사이를 비집고 앉아 80 먹은 노인네를 자처한다. 어쩜 이렇게 피곤할 수가. 평소엔 코빼기도 안 비치는 아이돌까지 SNS에 등장해서 킹덤을 의식하고 있는 이 시국에, 최애를 잃고 유랑하고 있는...

킹덤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아이콘 케이팝

[킹덤] 대면식 리뷰 ②: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아이콘

김조교

8210 132 13 2021.04.07

아이돌 언박싱

[킹덤] 대면식 리뷰 ①: 에이티즈, 비투비 SF9

순위 발표할 때까지 숨 참음

아... 좆됐다. 개 재밌는 케이팝이 쓰레기 같은 편집과 맞물려서 존나 열 받는 케이팝으로 진화했다. 시청자 가슴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열은 과몰입을 알리는 홧병의 신호이나 우리는 처먹을 약이 없다. 왜 발표를 하다 말아요. 왜 씨발 2월 24일부터 지금 한 달을 넘게 순위만 기다린 착한 빠순이들을 빡돌게 하느냐고. 사람을 빡치게 하는 두 가지 방법 ...

킹덤 에이티즈 비투비 sf9 케이팝

[킹덤] 대면식 리뷰 ①: 에이티즈, 비투비 SF9

김조교

9225 130 13 2021.04.02

아이돌 언박싱

[킹덤] MAMA 2020 킹덤 라인업 下: 에이티즈편

해외 1군의 국내 케이팝 쿠데타 대작전

대중은 기민하고 감각적이지만, 전문적인 집단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중에 우리 같은 케이팝 처돌이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말인 즉슨, SM JYP YG가 아닌 이상 중소 엔터만의 스타일이란 건 없는 거나 마찬가지로 여겨진다는 얘기다. 어쩌면 소속사 내 아이돌 그룹 세대 교체에 스타일이라는 이름이 붙을만한 일관성은 어불성설일 수도 있다. 각 그룹의 컨셉...

에이티즈 킹덤 로드투킹덤 로투킹 mama

[킹덤] MAMA 2020 킹덤 라인업 下: 에이티즈편

김조교

8147 217 6 2020.12.21

아이돌 언박싱

[킹덤] MAMA 2020 킹덤 라인업 中: 스트레이키즈편

좋은 놈 나쁜 놈 얘넨 이상한 놈

스트레이키즈가 몬스타엑스와는 또 다른 마라맛 케이팝으로 자리 잡은 지 고작 6개월. 데뷔 초장기에 비장하게 힙합하던 스키즈는 전생의 일처럼 아련하다. 탕탕탕 안 하는 스트레이키즈가 존재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강렬하게 뇌리에 박힌 마라병맛의 음악이 이들의 정체성이자 얼굴이 된 셈이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특이해진 스트레이키즈가 MAMA ...

스트레이키즈 스키즈 킹덤 로투킹 로드투킹덤

[킹덤] MAMA 2020 킹덤 라인업 中: 스트레이키즈편

김조교

6769 102 2020.12.19

아이돌 언박싱

[킹덤] MAMA 2020 킹덤 라인업 上: 더보이즈편

지옥을 받아들이는 1위의 태도

이번 MAMA는 유난히 길었다. 진짜, 지독하게도 길었다. 3부로 구성된 기나긴 6시간의 여정에서 총 22 그룹 혹은 솔로의 무대가 진행됐고, 내 새끼는 도합 체감 5~6분 쯤 나왔다. 바쁜 와중에 지치기까지 한 연말의 현대인에게는 무척이나 고달픈 스케줄이 아닐 수 없다. 닳아빠진 나같은 인간들은 마마 끝날 때 깨워달라고 하고 구석에서 잠이나 처자는 게 속...

더보이즈 로투킹 로드투킹덤 mama 킹덤

[킹덤] MAMA 2020 킹덤 라인업 上: 더보이즈편

김조교

14619 159 8 2020.12.13

아이돌 언박싱

DRIPPIN(드리핀) - Boyager 앨범 리뷰

울림이... 어쩌면?

나는 글을 생각하고 쓰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이 포타에 글을 쓰면서도 딱히 뭘 어째보려 하지는 않았다...만.앨범 리뷰가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인 줄 알았으면... 분명히 안 했으리라.*진짜 오래 쓴 리뷰 예시 : 7시간동안 쓴 골든차일드 리뷰 (https://posty.pe/1np8nz) 그렇지만 아이돌 신보가 나왔을 때 어쩌네 저쩌네 주저리를 ...

드리핀 차준호 이협 nostalgia 울림

DRIPPIN(드리핀) - Boyager 앨범 리뷰

김조교

1542 34 2020.11.14

아이돌 언박싱

Wei - IDENTITY : First sight 앨범 리뷰

코로나 시대의 신인이란

눈물겨운 네번의 국프 생활이 청산되던 날을 기억하는가. 갓생 살겠다고 지랄난리부르쓰를 추던 나같은 인간도 투표 하나만큼은 꼬박꼬박 참여했던 프로듀스다. 그러다 간혹 나같은 인간마저도 생일카페에 생일전광판을 하겠다고 개난리를 치게 만들었던 그 프로듀스 말이다. 지나가다 스칠 일도 없는 사람들을 아들 딸 삼아 그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그렇게나 열심히 애썼던 케이...

위아이 wei 김요한 국프 twilight

Wei - IDENTITY : First sight 앨범 리뷰

김조교

1425 19 2020.11.07

아이돌 언박싱

세븐틴 - ; [Semicolon] 앨범 리뷰

혹시 제가 지금 킹덤을 보고 있나요

오프라인 케이팝의 숨통이 끊겼다. DMZ니 인천한류콘서트니 어영부영 뭘 하고는 있다지만, 코로나 감염자에게 노출되는 아이돌 그룹이 속출하는 마당에 이름난 방송국들이 케이팝 하자고 나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게 억울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라서, 내 케이팝 돌려내라고 바락바락 소리 지르다가 목쉰 사람들이 지천에 널렸다. 그래도 어쩌겠어. 자해 같은 ...

세븐틴 seventeen 플레디스 우지 케이팝

세븐틴 - ; [Semicolon] 앨범 리뷰

김조교

5373 227 17 2020.10.31

아이돌 언박싱

골든차일드 (GNCD) - Take A Leap 앨범 리뷰

대체 어떤 자아를 찾으신건가요

로투킹에서 제일 많이 잃은 사람은 누굴까? 연차와 짬밥을 더했으나 2등도 못한 펜타곤? 자적자 당하다가 분량도 점수도 잃어버린 원어스? 데뷔하자마자 선배들 발판이 된 TOO? 아니다. 펜타곤은 케이팝 역사 속 그 누구보다 화려하게 조진호의 입대를 기념했고, 이회택의 보컬 능력을 증명했으며, 매 경연 무대를 라이브로 임했다는 명예를 얻었다. 원어스는 사물놀이...

골든차일드 one 울림 로드투킹덤 로투킹

골든차일드 (GNCD) - Take A Leap 앨범 리뷰

김조교

2366 28 5 2020.07.18

김조교

케이팝 졸업만을 기다리는 대학원생 조교입니다.

메시지 쓰기